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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텔레그램] ‘234명 성착취’ 총책 신상공개…33살 남성 김녹완 / KBS 2025.02.08.

by Asa_v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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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에서  이른바 '자경단'이라는 사이버 성폭력 범죄 집단을 구성해 남녀 200여 명을 성 착취한  33살 김녹완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피해자 가운데  150명 이상은 미성년자였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qV-m5EuwCQ

 [리포트]

 서울경찰청이  남녀 2백34명을 성 착취한  사이버 성폭력 범죄 집단 총책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33살 남성 김녹완입니다.

 신상 공개는  범행 수단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이 고려됐습니다.

 [김녹완/피의자/지난달 24일 : "(경찰 추적 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신 이유 뭡니까?) …."]

 앞서 경찰이 지난달 22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상 공개를 결정했지만, 김 씨가 이에 불복해  법원에 신상 공개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기각했습니다.

 김 씨는 2020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피라미드형 조직인  자칭 '자경단'을 만들고, 스스로를 '목사'라고 칭하면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는 피해자를 상대로 한 시간마다 일상을 보고하는 방식으로 감시하고 이를 어기면 나체 촬영하는 등  성 착취 행위를 강요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성관계를 해야만 지배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미성년자 여성 10명을 성폭행하고  촬영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피해자 가운데 70%에 가까운 백59명이 미성년자로 파악됐습니다.

 피해 규모로 보면, 2019년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유포 제작한 '박사방' 사건 피해자의 3배가 넘습니다.

 이번 신상 공개는 다음 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서울경찰청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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