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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은하철도999 생각나는 daft Punk(다프트 펑크) SF 애니메이션

by Asa_v 202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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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자음악 듀오 Daft Punk가 2001년에 발표한 두 번째 앨범 [Discovery]의 뮤직비디오들은 대중에게 익숙한 두 양상을 골자로 함에도 무척 특별했다. 열네 편 모든 수록곡을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로 선보인 덕이다. 또한 각 뮤직비디오의 내용이 독립되지 않고 우주에서 펼쳐지는 사건, 이 하나의 스토리를 나타낸다는 점으로도 남달랐다. Daft Punk는 팝 음악사에 유례없는 족적을 새겼다.

1980년대 후반 친구로 인연을 맺은 이후 음악까지 함께하게 된 두 멤버 Guy-Manuel de Homem-Christo와 Thomas Bangalter는 [Discovery] 제작에 착수하면서 어린 시절에 좋아했던 음악을 하기로 합의한다. 이로써 앨범은 1997년에 발표한 1집 [Homework]보다 가볍고 대중적인 모습을 띠게 된다. [Homework]는 가사가 거의 없는 하우스, 테크노 위주로 꾸몄던 반면에 [Discovery]는 경쾌한 분위기의 포스트 디스코, 신스팝을 중심 메뉴로 두면서 멜로디에도 공을 들였다.

둘은 취향도 일치했다. 노래들을 만들며 "우주해적 캡틴 하록"(Captain Harlock), "그렌다이저"(Grendizer) 같은 일본 공상과학, 로봇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 추억은 뮤직비디오를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제작하겠다는 포부로 이어진다. Daft Punk는 음원과 스토리를 들고 자신들이 추앙하는 일본 만화가 Matsumoto Leiji를 찾아갔고, 그룹의 요청에 그가 응하면서 [Discovery]의 뮤직비디오들은 Matsumoto Leiji만의 개성이 깃든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했다.

앨범 발매 석 달 전인 2000년 11월에 공개된 첫 싱글 'One More Time'은 많은 음악팬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다. 노래는 분명 팝인데 뮤직비디오는 "우주해적 캡틴 하록", "은하철도 999"(Galaxy Express 999)를 떠올리게 하는 일본풍의 만화니 색다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한 편으로 끝나지 않고 다음 화로 연결되는 구성이라서 한 번 본 사람들의 관심을 묶어 두기에도 좋았다. 이듬해 'Aerodynamic', 'Digital Love',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로 이어진 뮤직비디오들은 2003년 "인터스텔라 5555"(Interstella 5555: The 5tory Of The 5ecret 5tar 5ystem)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완성됐다.

https://www.melon.com/musicstory/inform.htm?mstorySeq=6918&startIndex=0

 

특별한 SF 애니메이션, '인터스텔라 5555'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애니메이션 스토리 순서대로

Daft Punk - One More Time 
https://www.youtube.com/watch?v=FGBhQbmPwH8

 

Daft Punk - Aerodynamic
https://www.youtube.com/watch?v=L93-7vRfxNs

 

Daft Punk - Digital Love
https://youtube.com/watch?v=FxzBvqY5PP0

 

가장 익숙한 곡ㅋㅋ 이것만 봐서 풀스토리가 있는지 몰랐음ㅋㅋ
Daft Punk -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https://www.youtube.com/watch?v=gAjR4_CbPpQ

 

Daft Punk - Crescendolls
https://www.youtube.com/watch?v=6S3ISlvlEbs

 

Daft Punk - Nightvision
https://www.youtube.com/watch?v=xBTqRd09y3E

 

Daft Punk - Superheroes
https://www.youtube.com/watch?v=bRt5z880CFY

 

Daft Punk - High Life
https://www.youtube.com/watch?v=HoQN7K6HdRw

 

Daft Punk - Something About Us
https://www.youtube.com/watch?v=sOS9aOIXPEk

 

Daft Punk - Voyager
https://www.youtube.com/watch?v=CqZgd6-xQl8

 

Daft Punk - Veridis Quo
https://www.youtube.com/watch?v=HhZaHf8RP6g

 

Daft Punk - Short Circuit
https://www.youtube.com/watch?v=1-yzqgwTVi8

 

Daft Punk - Face to Face
https://www.youtube.com/watch?v=dKJfJMMsqX4

 

Daft Punk - Too Long
https://www.youtube.com/watch?v=Z6_ZNW1DACE

 

 

* 2021년에 그룹이 해체가 되었네요.

다프트 펑크 전 멤버가 그룹 해체 이유

다프트 펑크의 전 멤버 토마 방갈테르가 그룹 해체 이유를 밝혔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인간과 기술 사이 교차점이 점점 더 많아짐이 다프트 펑크의 해체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프트 펑크의 ‘핵심’은 인간과 기술을 명확하게 분리하는 것이라며 “다프트 펑크는 로봇 캐릭터를 통해 현실과 허구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기계에서 시작해서 기계에서 멀어지는 탐험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도구로서의 기술을 사랑하지만, 기계와 우리 사이 관계 본질에 대해 왠지 모르게 두려움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토마 방갈테르는 인공지능의 사용 범위 및 빈도 증가와 인공지능 자체가 “음악 창작에 사용되는 것을 넘어설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걱정을 표했다. 그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이며, 스탠리 큐브릭의 연출 방식은 오늘날에도 적합하다. 기술과 인간의 노후화에 대해 우리 스스로 던져야 할 질문을 정확히 던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기계는 느낄 수 없지만, 인간은 느낄 수 있는 극도의 감동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기계를 사용하려 노력했다. 다프트 펑크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편에 섰다”라면서도 “이 캐릭터를 사랑하는 만큼, 2023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로봇이 되고 싶지 않다”라며 해체 이유를 설명했다.

https://hypebeast.kr/2023/4/thomas-bangalter-why-daft-punk-split-break-up

 

다프트 펑크 전 멤버가 그룹 해체 이유를 밝혔다

돈 때문은 아니다.

hypebe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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