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만화의 바이블(?) 같았던 일본 만화 <공작왕>

 

어렸을 때 불법 번역본으로 알게 된 만화 공작왕.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절대 정발되기 힘든 작품이었을 것 같음)

극화체인데다가 너무도 잔인하고 괴물 묘사가 그로테스크해서(흉칙해서) 악몽으로 나올까봐 무서웠던;;; (1화부터 충격)

일본 문화 특유의 괴기함이 잔뜩 담겼던 만화 공작왕.... 

그래도 그 만화 덕분에 티벳 밀교? 일본 요괴, 인도 신화, 뱀파이어나 늑대인간 같은 어반 판타지, 기독교의 천사와 악마, 나치의 히틀러 같은 역사적인 인물 등 온갖 혼종의 초자연적인 존재들과 서사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은 분명합니다.

다른 오컬트물을 접하게 되면 종종 생각나는 만화일 정도로 영향력은 대단했습니다. (예: 퇴마록)

그런데 최근 소식을 찾아보니 작가님이 코로나 시기인 2019년에 돌아가셨네요.

이분 나이가 50대, 생각보다 나이가 많지 않아서 충격.. 만화가, 극한직업...ㅠㅠ

오컬트 장르에 끼친 영향력에 비해 작가님의 마지막이 안타깝습니다.

 

중간부터 저는 다른 작가가 그린 건 줄 알았는데 같은 작가라고 하더군요.

차라리 극화체가 나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