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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클래식 음악 역사에 기교적으로 난해한 피아노곡 4개

by Asa_v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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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키레프  -이슬라메이-

https://www.youtube.com/watch?v=OPpxtG2-3zc

 

islamey an oriental fantasy, op. 18

밀리 발라키레프가 작곡한 피아노 독주곡으로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1869년 발라키레프가 캅카스 지방을 여행하면서 영감을 얻고 돌아와 그곳에서 들은 이슬라메이라는 민속음악을 피아노 주 선율로 사용하여 이 곡을 썼다. 때문에 동양적 환상곡(An Oriental Fantasy)이라고도 불린다. 1869년 9월에 작곡되었으며 1달만에 완성된 작품이다. 니콜라이 루빈스타인(Nikolai Rubinstein 1831~1881)에게 헌정되었으며 초연은 루빈스타인에 의해 1869년 12월 12일에 이루어졌다.

이 곡은 작품성 외에도 기교적 측면에서 매우 어려운 난이도를 가진 곡으로도 유명하다. 현재는 이 곡보다 더 어려운 곡이 많지만 처음 발표됐을 당대에도 연주하기 어려운 피아노곡 중 하나로 알려졌다.

초반부의 정확한 세기변화, 좁은 공간에서의 연타로 인한 손 얽힘, 후반부의 엄청난 연타 등 현란한 기교로 인해 프란츠 리스트에게도 호평을 받았으며 원곡이 너무 어려워 지금은 여러 변주 부분을 쉬운형태로 바꿔서 연주하기도 한다.

 

라벨 -밤의 가스파르-

https://www.youtube.com/watch?v=x6O994U6qUQ

 

프랑스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이 1908년에 작곡한 피아노 모음곡. 정식명칭은 "밤의 가스파르: 알로와즈 베르트랑에 의한 피아노를 위한 3개의 시(Gaspard de la nuit: Trois poèmes pour piano d'après Aloysius Bertrand)"이다. 옹딘(Ondine), 교수대(Le Gibet), 스카르보(Scarbo)의 세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밤의 가스파르는 테크닉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매우 어려운 곡집으로 유명하며, 특히 3악장에 해당하는 “스카르보”는 현대 피아니스트들이 무대에서 선보이는 표준 레퍼토리 곡들 가운데 가장 연주하기 어려운 곡으로 손꼽힌다.

음악의 바탕이 되는 세 편의 시는 1842년에 출판된 알로와즈 베르트랑의 시집 "밤의 가스파르"에 포함되어 있는데, 라벨에게 이 작품을 소개하고 작곡을 해 볼 것을 권유한 이는 스페인의 피아니스트 리카르도 비녜스(Ricardo Viñes, 1875~1943)이다. 가스파르(Gaspard)는 페르시아어에서 유래한 프랑스어 단어로, "(왕실의) 재물을 지키는 자"를 의미하며, 영어로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름인 캐스퍼(Casper)이다. 그러므로 밤의 가스파르(Gaspard de la nuit; Treasurer of the night (영어))는 소중한 무엇인가를 한밤중에 지키고 있는 자를 의미하며, 이 곡에 등장하는 3편의 시는 모두 그러한 가스파르를 미혹하거나 시선을 잡아끄는, 음산하면서도 매력적인 정경을 묘사하고 있다.

시인인 베르트랑이 쓴 시집의 서문에 따르면, 시인 자신도 "가스파르라는 가상의 인물이 쓴 이 시들을 신비로운 어느 노인에게 받았으며, 이후 노인에게 가스파르가 어디 있냐고 묻자 그는 다른 곳에 없고 지옥에 있다."는 설정을 하고 있으니, 좌우간 꽤나 인상적인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라벨이 이 시에 주목한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실제로 라벨은 베르트랑의 설정놀음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가스파르라는 가상의 인물 그 자체의 악마성을 논하기도 했다.

 

 

프로코피에프 -전쟁 소나타-

https://www.youtube.com/watch?v=jTk7lP9ScVI

https://www.youtube.com/watch?v=h21KSLqj7HA

https://www.youtube.com/watch?v=hGRWUiO37s4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가 제2차 세계 대전 중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 6, 7, 8번을 가리킨다. 작곡자가 직접 '전쟁 소나타'로 불렀다거나, 7번에 '스탈린그라드'란 부제를 붙였다거나 한 적은 없으나, 시대적 분위기와 맞물려 전쟁의 음울하면서 격렬한 성격을 표상하는 듯하여 곧잘 이렇게 불리우고 있다. 스탈린 정부로부터의 압박에 시달리던 시절, 그의 예술관과 세계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나름 정부의 입맛도 맞추려 애쓴 그의 노력을 볼 수 있다. 전쟁 속의 인간을 묘사한 작품들이며, 그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공격적이고 폭력적이며 또한 음울한 분위기를 띠고 있다. 1939년 동시에 작곡이 시작된 소나타 6, 7, 8번은 각각 1940, 1942, 1944년에 완성되었다.

 

스트라빈스키 -페트루슈카(페트루시카)-

https://www.youtube.com/watch?v=VpV0vnEh3pY

 

러시아 전통우화의 꼭두각시 인형. 남자다. 이름의 뜻은 흔한 인명으로, 영어로 따지면 피터에 대응된다.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표기는 '페트루시카'
'페트루시카'가 등장하는 발레. 스트라빈스키가 작곡한 음악에, 미하일 포킨이 안무하여 발레 뤼스가 1911년 파리에서 초연하였다. 불새, 봄의 제전과 더불어 스트라빈스키의 3대 발레음악이라고 불린다. 이후 작곡자 자신이 1921년에 이중 세 곡을 골라 피아노곡으로 편곡하였고 이 곡 역시 피아니스트들의 주요 레파토리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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